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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0만 원짜리 피자가 다시 50만 원이 된다면…"
2024년 2월 24일, 비트코인은 96,000달러를 기록하며 3주 만에 10% 이상 하락했습니다.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 조정 국면입니다. 하지만 이번 하락이 2022년 루나-UST 붕괴(80% 폭락) 같은 대참사일까요, 아니면 2020년 3월 코로나 셀오프(50% 하락 후 600% 상승) 같은 기회일까요? 전문가들의 시각을 파헤쳐봅니다.
1. 하락의 3대 트리거: 금리·해킹·ETF
① 연준의 "3월 금리 인하 없다" 발표(2월 21일)
- CME 페더럴펀드 와치: 3월 인하 확률 15% → 0% 전락
- 실물 자산(금)과 위험 자산(암호화폐) 동반 하락
② 바이비트 해킹(2조 원 규모)
- 2월 22일 해킹 발생 → BTC 98,000 → 94,000달러 급락
- 투자자 신뢰 하락 → "거래소 자금 인출" 검색량 320% 급증
③ 현물 ETF 유입 둔화
- 블랙록 IBIT: 일일 순유입 1.2억 달러 → 0.3억 달러(2월 23일 기준)
- 그레이스케일 GBTC: 순유출 6.3억 달러 지속
2. 낙관론 vs. 비관론: 전문가들의 전쟁
▲ 상승론자들의 주장
- 기술적 분석: 200일 이동평균선(85,000달러) 상향 추세 유지
- 온체인 데이터: 장기 보유자(LTH)가 76% 코인 보유 중 → 매도 압력 적음
- 역사적 패턴: 반감기(4월 예정) 2개월 전 평균 -25% 조정 후 반등
▼ 하락론자들의 경고
- 거시경제: 미국 10년물 금리 4.3% → 달러 강세 지속
- 정치 리스크: 트럼프 재선 시 암호화폐 규제 강화 가능성
- 파생상품: 선물 미체결약(오픈인터레스트) 240억 달러 → 청산 시 폭락 가속화
3. 숨은 변수: "코인베이스 프리미엄"의 소멸
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의 프리미엄(한국 가격 대비 +5~8%)이 사라진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.
- 2월 1일: 코인베이스 BTC 97,000달러 vs. 국내거래소 1.4억 원(≈100,000달러)
- 2월 24일: 코인베이스 96,000달러 vs. 국내 1.28억 원(≈96,000달러)
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 약화를 의미하며, 김치프리미엄이 2%로 축소된 것과 연관됩니다.
4. 악재 속 빛나는 긍정적 신호
- 기관 매수: 마이크로스트래티지(MSTR), 2월에 3,000 BTC(약 2,880억 원) 추가 매입
- 네트워크 성장: 비트코인 월간 활성 주소 수 1.2억 개 → 사상 최고치
- 채굴자 행동: 채굴자 보유량 180만 BTC → 매도 대신 홀딩 강화
5. 트레이더를 위한 3가지 시나리오
① V자 반등(30% 확률)
- 조건: 90,000달러 지지 → 4월 반감기 전 12만 달러 돌파
- 전략: 89,500달러에 스탑로스 설정 후 매수
② 장기 횡보(50% 확률)
- 조건: 85,000~100,000달러 구간 유지
- 전략: 롱-숏 헤지 전략으로 변동성 활용
③ 추가 하락(20% 확률)
- 조건: 80,000달러 붕괴 → 6만 달러까지 재차 테스트
- 전략: USTD 스테이킹으로 이자 수익 극대화
"이번에는 다르다"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
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, 리듬은 닮아 있습니다. 2017년 12월(19,783달러)과 2021년 11월(68,789달러) 고점 이후 각각 65%, 56% 하락했던 비트코인이, 이번엔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"공포가 최고조일 때 기회가 온다"는 것입니다.
"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가장 맑은 하늘이 펼쳐진다"
지금이 바로 차분히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, 다음 파도를 준비할 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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